전통의 파기와 혁신의 화신이 Jaco Pastorius 라고 한다면, 덴마크 출신의 유럽 최고의 베이스 연주자 중 한사람인 Niels-Henning Ørsted Pedersen 은 탄탄한 기초와 정통에 충실한 기반을 둔 베이스 플레이어라 할 수 있습니다. Bop의 피아노 대표선수이기도 한 케니 드류 와 오스카 피터슨 과 같은 많은 피아니스트들과의 오랜 교류와 협연으로 많이 알려지기도 했죠.

그는 콘트라베이스를 통한 탄탄한 리듬의 주축이 되면서 동시에, 현란한 테크닉의 솔로라인 또한 수려해서 피아노 외 다른 악기와도 놀라운 협연을 이루는데, 특히 놀라운 그루브필을 지닌 벨기에 기타리스트 Philip Catherine 과의 연주는 가히 환상이죠. Bop의 베이스 대표선수 찰스 밍거스는 필립 캐서린을 두고 젊은 장고 라인하트라고.

Norman Granz 가 만든 재즈 레이블 Pablo 에서 1983년 발매된 닐스 페데르센의 베이스와 필립 캐서린의 기타만의 듀오 음반 The Viking 이 그것인데요. Norman Granz 는 Verve 를 세운 인물이기도 합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찾아오던 그 중고LP를 드디어 손에 넣게 되어 기쁜 마음에 두곡을 올립니다. CD도 발매가 된 것 같은데, 어디 유럽CD 가게를 뒤지지 않는 이상 구하기가  어려울 듯. LP 상태가 썩 좋지는 않고 튀는 부분도 있어, MP3 로 만드는데 좀 까다롭기도 했고, 여전히 잡음상태가 심하지만, 그들의 환상 협연에 금새 잊혀지리라 ...-_-;
    
Side 2 의 첫곡인 브라질 대표작곡가 빌라 로보스 원곡의 Little Train of the Caipria 은 베이스가 솔로 리드하면서 앞서 달려나가고, 기타가 리듬 백업으로 쫓아가는 구성으로, 개인적으로는 베이스 최고의 명곡 중 하나로 꼽고 있습니다. 날아다니는 닐스 페데르센의 음들과 필립 캐서린의 리드미컬 필, 정말 예술이죠...



이어지는 두번째 곡이자 재즈의 영원한 로망스인 Richard Rodgers 와 Lorenz Hart 의 My Funny Valentine 은 전체적으로는 기타의 리드와 베이스의 백업 구성이고, 중간 베이스의 열정 솔로가 나옵니다.



2007년 6월 18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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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op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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