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PBOY's JAZZ BAKERY


<34> 처음 배우는 어쿠스틱 기타 [1]
<35> 처음 배우는 어쿠스틱 기타 [2]
<36> 처음 배우는 어쿠스틱 기타 [3] 에 이어서

기타와 관련된 모든 연주 테크닉은 크게 두가지 Picking 과 Fretting 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 두가지 테크닉이 서로 만나야 기타는 소리를 내므로 기타 연주를 배운다는 것은 프렛팅과 피킹 방법을 배워 나가는 것이다, 라고 이야기했죠. 이번에는 프렛팅 관련입니다. 물론 처음 배우는 코드에서 다룬 코드들은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다는 가정 하에서 말이죠.

Fretting

1 Chord Embellishment

어쿠스틱 선수들은 아무래도 스케일보다는 코드를 더 많이 연주하게 됩니다. 울림이 좋은 개방현을 선호하는 경향도 있죠. 기본 코드를 바탕으로 새로운 음을 추가하거나 음을 대체하여 다른 사운드를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기본 코드를 잡고 남는 손가락을 활용하여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울림에 색깔을 더한다거나 아니면 코드를 기반으로 한 멜로디를 만들어 '코드'를 그러니까 '음악'으로 만들어 줄 수도 있죠.  이런 것들을 코드를 더 꾸민다 하여 Chord Embellishment 라 한다네요.

가령, A 를 연주한다고 할 때, 꾸밈을 넣을 수 있도록 프렛팅하는 손가락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A 사운드에 다양한 색깔을 칠하고 분위기에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1번 손가락으로만 A 를 잡고, 2, 3, 4 번 손가락을 꾸미는데 사용할 수도 있겠죠. 경우에 따라서는 1번줄은 사용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A 기본 운지에서 2번줄의 음을 변화시킴으로서 코드를 꾸밀 수 있습니다. 즉 2번줄 음, 즉 코드의 제3음만 변화를 주는 식으로 A, Asus4, Asus2, Am 를 오가면서 복합적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죠. 또는 A 를 1번 손가락으로 바레로 잡은 다음 새끼 손가락 등을 이용하여 선율처럼 연주할 수도 있습니다.

업-다운 피킹과 아르페지오를 통해 한 음의 변화가 전체 사운드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유심히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테크닉이 돋보이는 곡의 예를 하나 들자면 Kansas 가 연주한 어쿠스틱의 고전 <Dust in The Wind> 가 생각나네요. 어쿠스틱 기타 전체가 이런 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C-Cmaj7-Cadd9-C-Asus2-Asus4-Am-Asus2 ... 손가락 하나의 힘.


다른 메이저 코드에 대해서도 비슷한 방식을 적용시켜 보도록 하죠. C 도 기본 운지를 바탕으로 새끼 손가락을 이용하여 몇 개의 음을 연주하거나 개방현을 연주하는 식으로 변화를 줄 수 있고, D 의 경우에는 1번줄의 음을 변화시켜서 D-Dsus2-Dsus4 를 오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D 코드 꾸밈은 매우 흔하게 사용되는 것이기도 하죠. G 와 E 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Dsus4-D 를 왔다갔다 하는 인트로로 시작해서 계속 이렇게 연주되는 Queen 의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 도 들으면 기억에 많이 남게 되죠. 하여간 이런 방식의 chord embellishment 는 어쿠스틱에서는 가장 흔하게 들을 수 있는 테크닉입니다.


이렇게 CAGED 기본 메이저 코드를 바탕으로 꾸밈을 주고 코드 사운드에 다양한 색깔을 넣는 테크닉은 익혀두면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위 예들을 프렛보드 상에 나타내어 보면 다음과 같이 그릴 수 있죠. 검은 부분은 기본 코드 운지이고 하얀 부분은 꾸밈으로 연주될 수 있는 음들을 나타낸 것입니다. 기호에 따라 선택하면 되겠죠.



2010년 1월 22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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