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PBOY's JAZZ BAKERY


<39> 처음 배우는 일렉트릭 기타 [1]
<40> 처음 배우는 일렉트릭 기타 [2] 에 이어서

Muting (cont'd)

이전 글에서는 뮤팅 테크닉을 이야기하면서 팜 뮤트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고, A5-D5-E5-A5, 즉 A장조의 1-4-5-1 파워코드 진행의 생 톤 버전과 팜 뮤트 버전의 예를 들었습니다. 팜뮤트된 사운드에 드라이브나 디스토션이 걸리게 되면 파워풀한 백킹 톤이 나온다고 했죠. 이번에는 동일한 예제를 팜뮤트와 생톤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를 들어 보겠습니다.


한마디 전체를 생 톤 또는 팜 뮤트하는 것이 아니라 번갈아 사용하는 것이죠. 생 톤으로 피킹했다가 팜 뮤트로 피킹했다가... 한가지 방법으로만 피킹하는 것보다는 리듬적으로 훨씬 더 추진력 있고 다이나믹한 사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버전의 예를 하나 더 들자면 위와 유사하긴 한데 파워 코드를 베이스와 코드 부분으로 나누어서 베이스 부분만 팜 뮤트시키고 코드 부분은 생 톤으로 연주하는 것이죠. 위 버전 보다는 베이스 뮤팅 사운드가 잘 들리네요. 실제로 이런 식으로 많이 연주합니다.


지금까지의 예들은 다운 피킹만을 사용한 버전이죠. 물론 팜 뮤트를 다운 피킹으로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얼터네이트 피킹과 결합하여 보다 더 효율적인 뮤팅 사운드를 만들 수 있죠. 모두 다운 피킹으로 하는 경우와 업-다운 얼터네이트 피킹으로 하는 경우에는 사운드에 있어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거 하기 전에 일단 또 다른 뮤팅에 대해 잠깐 언급하고 넘어 가도록 하죠. 피킹하는 손이 아닌 프렛팅하는 손으로 하는 뮤팅 말입니다. 왼손잡이가 아니라면 피킹은 오른손으로 프렛팅은 왼손으로 하니까 대개는 왼손 뮤트에 해당하죠.

요령은 간단합니다. 프렛 위 줄을 세게 누르고 있던 손가락을 힘을 풀고 줄에 살짝 대는 것이죠. 이런 상태로 피킹을 하게 되면 퍼커션같은 사운드를 내게 됩니다. 그러니까 퍼커시브 (Percussive) 뮤트라고도 하는 것 같더군요. 정확한 음높이가 연주되어야 하는 팜 뮤트와는 달리 이런 퍼커시브 뮤트는 정확한 음높이가 굳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잘 나지도 않죠. 다음의 예제를 보면,




Am, G, F 를 잡고 있던 손가락을 패턴을 그대로 유지한 채 살짝 힘만 빼고 줄에 손가락만 댄 상태에서 피킹은 정상적으로 하게 되면 이런 퍽퍽퍽 하는 퍼커션 같은 사운드가 나오게 됩니다. 아주 짧은 길이로 연주하라는 스타카토 경우에도 이런 방법으로 하면 효과적일 것 같네요. 순간적으로 커팅해버리는 식으로 말이죠.

어쿠스틱 기타에서는 보다 리드미컬한 연주를 위해 이런 뮤트를 많이 사용합니다. 또한 1~4번줄을 이용하여 9th 코드를 많이 연주하는 펑크 (Funk) 기타에서 절대적인 뮤팅 방법이기도 하죠. 생 톤과 왼손 뮤트를 얼마자 잘 조합하는가에 따라 펑키 사운드가 달라지게 되죠.

간단히 정리를 하자면 락 기타에서는 백킹으로 강한 드라이브 톤에 팜 뮤트로 파워코드를, 펑크 기타에서는 리듬으로 클린 톤에 퍼커시브 뮤트로 9th 코드를 사용한다고 보면 되는 것입니다.


2010년 1월 26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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