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네번째로 배우는 일렉트릭 기타 [1]
<61> 네번째로 배우는 일렉트릭 기타 [2]
<62> 네번째로 배우는 일렉트릭 기타 [3]
<63> 네번째로 배우는 일렉트릭 기타 [4]
<64> 네번째로 배우는 일렉트릭 기타 [5] 에 이어서

이전 글들에서는 이펙트를 gain, time, tone 이라는 세가지 관점에서 분류를 하고, time-based effect 로서 reverb 와 delay 를, tone-based effect 로서는 chorus, phaser, flanger 등의 modulation effect 를 알아 보았습니다. 아울러 그 개념에 대한 설명을 간단하게(?) 했죠.

gain-based effect


gain-based effect 에 해당하는 overdrive 나 distortion 계열은 오리지날 사운드에 추가하는 부가적인 사운드 효과라기보다는 기타의 톤을 직접 건드리는 것이라 지금까지 언급한 이펙트와는 성질이 약간 다르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다음 시즌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화장이 아닌 성형이라 할 수 있겠죠. 아주 간단한 예를 하나 들어보면,



첫번째와 두번째 예는 별도의 이펙트 없이 기타 앰프만 사용하여 만든 clean tone 과 dirty tone 예입니다. (두번째 경우는 오버드라이브 모드로 설정한 것은 아니고 첫번째 경우에서 게인만 올리고 볼륨만 낮춘 수준이죠.) 세번째 예는 별도의 오버드라이브를 연결한 것인데 두루뭉술했던 앰프의 오버드라이브 사운드가 단단히 뭉쳐지는 느낌이 듭니다. 부스터 역할을 한 것이죠. 네번째는 디스토션 이펙트를 연결한 경우로 드라이브 입자가 더 작아지고 거칠어진 느낌이 듭니다.

오버드라이브 계열 이펙트는 리듬이나 솔로 톤을 만들 때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죠. 원하는 톤이 나올 때까지 시행착오를 겪을 필요도 있고, 여러 이펙트 페달을 사용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멀티 이펙트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오버드라이브와 디스토션 계열은 추가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좀더 다양한 드라이브 톤을 만드는데 효과적일 수 있죠.

그 외 EQ 나 Compressor 등을 gain-based 로 분류할 수 있는데 좀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기회에 다루도록 하죠.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EQ 는 기타 앰프에 달려 있는 treble / mid / bass 기본 3 band EQ 보다는 좀더 정교한 조절을 할 수 있도록 주파수를 보다 세분화하고 있습니다. 톤을 잡는데 있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능이죠.

컴프레서는 들쭉날쭉한 음량을 어느 일정 범위에 들어오도록 균일하게 만들어주는 기능을 합니다. 기타 사운드에 컴프레서가 미치는 영향 또한 상당한 편이죠. 디스토션 전에 사용하게 되면 디스토션 톤이 뭐랄까 안정적으로 착 붙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서스테인이 더 좋아지기도 합니다. 클린 사운드에 사용하면 쫀득쫀득한 것이 통통 튀는 느낌이 들죠.

and so on...

그리고 추가적으로 이펙트 몇가지를 더 소개하고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듈레이션 계열에 포함시키는 이펙트 중 tremolo 라는 것도 있죠.


재미있는 사운드 효과입니다. 위 예는 로터리 스피커를 흉내내어 좌우로 심하게 흔든 경우에 해당하는데 트레몰로는 이렇게 이해하면 될 것 같네요. 원래 신호에 직접 모듈레이션을 한 것으로 말이죠. 즉 원래 신호에 물결같이 흔들려 부르르 떨리는 진동을 만드는 것입니다. 따라서 모듈레이션 계열처럼 speed 노브로 얼마나 빨리 흔들것인가 depth 노브로는 얼마나 심하게 흔들 것인가를 정하죠.

다음으로는 wah 라는 이펙트입니다. 굳이 분류를 하자면 special effect 정도로 하는 것이 맞을 듯 싶네요. 마치 아기가 우는 듯한 사운드가 발생한다고 해서 cry baby 라고도 합니다. 실제로 Dunlop 의 Cry Baby 라는 모델이 유명하죠. 아래와 같이 생긴 것으로 발로 조절하는 이펙트입니다.


특정 주파수 대역을 강조하고 그 외 대역은 차단하는 방식이죠. 가령 앞으로 밟으면 고음이 강조되고 뒤로 밟으면 저음이 강조되는 식입니다. 마치 사람이 뭐라고 말하는 듯한 사운드를 낼 수 있는 역시 매우 재미있는 이펙트이죠.     


  1. Wah


와우 효과의 아이콘이라 한다면 단연 지미 헨드릭스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지미 헨드릭스 작품에는 와우를 즐겨 사용하는 곡이 상당히 많은 편이죠. <Voodoo Chile (Slight Return)> 는 와우의 대표곡으로 보아도 될 것 같습니다. <Up from the Skies> 같은 곡은 처음부터 끝까지 와우 사운드가 백킹을 담당하죠.




지금까지 많이 사용되는 주요 이펙트에 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다양한 이펙트를 적절히 조합하여 잘 만들어진 기타 톤 자체만으로도 제3의 연주 테크닉을 완성한 것이기도 하죠. 잘 잡힌 사운드가 뒷받침이 되면 그만큼 연주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다양한 이펙트와 앰프를 조합하면서 원하는 사운드를 만들 어질 때까지 이것저것 시도해 보는 것 또한 필요하죠. 요즘은 소프트웨어로도 얼마든지 조합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만... 그럼. 즐.연.

2010년 3월 22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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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op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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