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마이너 펜타토닉 & 블루스 스케일 에 이어서

major pentatonic scale

블루스에 아주 흔하게 사용되는 또 하나의 스케일로는 메이저 펜타토닉 스케일 (major pentatonic scale) 이 있습니다. 실은 거의 모든 스타일의 음악에서 사용되죠. 마이너 스케일에서 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을 만드는 방법을 메이저 스케일에 동일하게 적용해서 만듭니다. C 메이저 스케일을 다시 그려보면,



이 C 메이저 스케일에서의 반음 음정인 3-4, 7-8 에서 반음을 제거하기 위해 제4음과 제7음을 빼 버립니다. 그리고 나면 1-2-3-5-6 만 남게 되겠죠. 남겨진 이 '5음 음계'가 C 메이저 펜타토닉 스케일입니다.



C 메이저 펜타토닉 스케일의 프렛보드 5가지 패턴은 메이저 스케일 패턴 응용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이미 다룬 적이 있으니 참조하기를 바라고, 다시 패턴을 그려보면 다음과 같이 됩니다.


C 메이저 펜타토닉 스케일 5가지 패턴


그런데 위 패턴은 실은 A 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의 5가지 패턴과 동일하죠. 완전히 똑같습니다. 다만 으뜸음 위치가 다를 뿐이죠. C장조와 A단조가 '나란한조'로 관계조인 것처럼 C 메이저 펜타토닉 스케일과 A 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도 동일한 관계에 있는 것입니다.

락 또는 컨츄리 같은 음악에서는 메이저 펜타토닉 스케일이 메이저 스케일의 약식 버전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블루스에서는 I - IV - V 도미넌트 진행에서 종종 메이저 펜타토닉 스케일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분위기는 좀 달라지겠죠.

그러면 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 경우처럼 I - IV - V 코드 진행 위로 메이저 펜타토닉 스케일 하나로도 다 통하는 것일까요? 예를 들면 가령 C key 의 블루스에서 C7 - F7 - G7 (I - IV -V) 진행과 C 메이저 펜타토닉 스케일 하나면 다 되냐는 거죠. 이 화음들과 C 메이저 펜타토닉 스케일의 관계를 한번 따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운드 확인 가능)

IV 코드의 제7음과 스케일의 제3음이 충돌되는 것을 제외하면 대체로 무난하게 어울리는 듯 하죠.

parallel pentatonic scales

블루스 뿐만 아니라 블루스에 기반한 블루스락이나 재즈 같은 음악 등에서 parallel 관계에 있는 메이저 펜타토닉 스케일과 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을 혼합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parallel' 이라고 하는 것은 같은 으뜸음을 가지는 스케일의 관계를 말하는 것으로 C장조와 A단조의 'relative' 의 관계와는 구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A 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의 parallel scale 은 A 메이저 펜타토닉 스케일이라는 거죠. 이 둘은 같은으뜸음조의 관계처럼 스케일의 구성음도 전혀 다른 완전히 다른 스케일입니다. 으뜸음만 같을 뿐. 마지막으로 A 마이너 펜타토닉 스케일과 A 메이저 펜타토닉 스케일을 나란히 놓고 비교하고, 이 두 스케일을 혼합한 스케일을 확인해보죠. (사운드 확인 가능)


이 두 스케일은 루트음과 제5음만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두 스케일을 엮어 놓으니까 메이저 스케일 같기도 하고 마이너 스케일 같기도 한 애매모호한 스케일이 만들어졌네요. 이런 스케일은 블루스의 I 코드에서 사용한다고도 하는군요. 패턴은 다음과 같습니다.



2009년 6월 2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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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op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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