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모드 활용 [1] 에 이어서

modes and modal progressions

메이저 스케일 하모나이징과 마이너 스케일 하모나이징 하던 방법을 모드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실은 이미 그 두 하모나이징 자체가 아이오니언 모드와 아에올리언 모드 하모나이징이기도 하죠. 그런데 이렇게 모드 하모나이징을 통해 만든 modal harmony 는 실은 메이저 스케일의 diatonic chords 의 순서를 바꾼 것일 뿐이기도 합니다.

가령, D 도리안 하모나이징이라고 한다면 다음과 같이 되겠죠. (사운드 확인 가능)



D 도리안 모드는 C 메이저 스케일의 제2음부터 시작한 음계이고, D 도리안 하모나이징은 위와 같이 됩니다. 이것은 다름이 아니라 C 메이저 스케일의 다이어토닉 코드를 Dm7 (ii) 부터 시작한 것인데 차이는 Dm7 이 으뜸화음 (tonic, i7) 이 된다는 것이죠. 따라서 다른 코드의 기능도 달라집니다.

Dm7 - G7 -Dm7 - Em7 같이 Dm7 이 중심이 되는 코드 진행이 있다고 한다면 이 진행은 D Dorian progression 이 되는 것이죠. 그리고 이렇게 D 도리안이 중심 key 가 되는 코드 진행에서는 당연히 D 도리안 모드를 스케일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무난한 선택입니다. (코드 사운드 확인 가능.)


이 코드 진행을 재생시켜 놓은 다음 아래의 D 도리안 모드로 자신 만의 즉흥 솔로라인을 한번 만들어 보시기를. 상향과 하향하는 선율을 적절히 섞어서 말이죠. (사운드 확인 가능하며 번호 키로도 연주 가능함)



modes as altered scales


우리의 귀는 다이어토닉 진행의 경우 코드별로 정해진 모드를 듣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화음과 선율의 조합이 이렇게 정해진 대로만 진행되면 너무 무난해서 오히려 심심한 음악이 될 가능성이 높죠. 때로는 긴장감이나 놀라움 등의 요소를 넣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A 를 기대하는데 A' 을 사용하여 긴장감이 조성하거나 B 를 기다리는데 C 를 사용하여 놀라움을 유발하는 식으로 말이죠.

지정된 모드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불협화 (dissonance) 나 텐션  (tension)  등을 첨가하면 그러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같은으뜸음조 관계처럼) 루트음은 같지만 다른 모드를 사용하는 등의 방법이 있겠죠. 즉흥연주 등에 사용하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G 아에올리안을 기대하는데 G 프리지안을 사용한다거나 A 아이오니언이 나와야 하는데 A 리디안이 나온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죠. 또는 E7 코드에 E 믹솔리디안 말고 E 도리안과 함께 번갈아 사용하는 등.

물론 언급한 방식으로 모드를 사용하는데 마구잡이 식으로 사용하라는 것은 아니고, 일종의 가이드라인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모드를 크게 메이저 계열과 마이너 계열로 분류를 한 다음 각 모드를 메이저 스케일과 마이너 스케일의 변형으로, 즉 altered scale 로 사용하는 것이죠.

'메이저/마이너'라는 성질은 음의 배열에서 반음 구간의 위치에 따라 결정됩니다. 따라서 아이오니언, 리디언, 믹솔리디언은 메이저 계열로, 아에올리언, 도리안, 프리지안, 로크리안은 마이너 계열로 분류가 가능하죠. (모드 설명 참조)

그러니까 좀더 들여다 보면, 아이오니언은 그 자체가 메이저 스케일이고, 리디언은  메이저 스케일에서 제4음을 반음 올린 것이며, 믹솔리디언은 제7음을 반음 내린 것입니다. 또한 아에올리안은 그 자체가 마이너 스케일이고, 도리안은 마이너 스케일에서 제6음을 반음 올린 것이며, 프리지안은 제2음을 반음 내린 것이고, 로크리안은 제2음과 제5음을 반음 내린 것이죠.

2009년 6월 16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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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op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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