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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대리화음 참조

앞선 글에서 메이저 스케일의 7개 다이어토닉 코드를 토닉, 도미넌트, 서브도미넌트 세가지 기능별로 분류를 하고 I, IV, V 는 각 기능의 대표선수로서 '주요3화음'이며, 이에 비해 '부3화음'인 ii, iii, vi, viio 는 '주요3화음'을 교체하여 대리화음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iii 과 vi 는 I 과 울림이 비슷하니 토닉 계열로, viio 는 V 와 울림이 비슷하니 도미넌트 계열로, ii 는 IV 과 울림이 비슷하니 서브도미넌트 계열로 말이죠.

major diatonic chord substitution & reharmonization


간단한 예를 하나 들어 보겠습니다. 다음과 같이 C 메이저의 가장 기본적인 I-IV-V-I 다이어토닉 진행이 있다고 해보죠. (사운드 확인 가능)



이번에는  이 메이저 진행을 C 메이저의 주요 화음 외의 다이어토닉 코드를 대리화음으로 사용하여 리하모나이제이션 (reharmonization) 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리하모나이제이션이란 간단하게 말하면 곡의 선율 또는 솔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코드진행에 변화를 주는 것을 말하죠.

대리화음을 사용하여 화음을 교체하는 것은 리하모나이제이션의 하나의 예인 것이고, 그 가장 기초적인 방법은 secondary diatonic chords 을 primary diatonic chords 의 대리화음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위 예에서 Cmaj7 은 Em7 과 Am7 으로, Fmaj7 은 Dm7 으로, G7 은 Bm7b5 으로 교체할 수 있겠죠. 그래서 대리화음을 사용하여 교체를 해보면 다음과 같은 예가 가능해집니다.



대리화음으로 사용하여 솔로나 선율은 그대로 유지하도록 울림은 비슷하게 유지하면서도 화음의 색깔이 다양해졌고 그만큼 톤 채색의 자유도가 좀더 넓어진 것을 알 수 있죠. 한마디로 리하모나이제이션은 코드진행에 때깔을 입히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금칠이라는 거죠. 물론 이것은 아르페지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경우는 melodic substitution 이라고도 한다네요.

minor diatonic chord

이번에는 마이너 스케일의 다이어토닉 코드와 그 대리화음에 대해 동일한 과정을 적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이너 스케일 하모나이징을 통해 만든 A 마이너 스케일의 다이어토닉 화음의 구성과 사운드를 다시 한번 확인해 보도록 하죠. C 메이저 다이어토닉 코드를 Am7 부터 나열한 것일 뿐이기도 합니다.

메이저 경우와 마찬가지로 7개의 다이어토닉 화음들은 저마다 다른 기능을 가지고 있고, 기능별로 토닉 마이너, 도미넌트 마이너, 서브도미넌트 마이너로 분류하죠. 이중 i, iv, v (또는 i7, iv7, v7) 가 주요3화음이며, i7 (또는 i) 는 토닉 마이너의, v7 (또는 v) 가 도미넌트 마이너의, iv7 (또는 iv) 의 주전선수가 됩니다.




i7 (tonic minor)

i (또는 i7) 은 해당 마이너 key 의 으뜸음(tonic)이 루트음인 화음이며 마이너 스케일의 경우 가장 중요하며 가장 안정된 사운드를 가집니다. i7 의 대리화음으로 사용할 수 있는 코드는 3개의 음을 공유하는 IIImaj7 입니다. 즉 Cmaj7 을 Am7 의 대리화음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죠.

v7 (dominant minor)


v (또는 v7) 은 해당 마이너 key 의 제5음이 루트음인 화음인데, 내츄럴 마이너의 경우 트라이톤이 없으므로 메이저의 딸림화음처럼 으뜸화음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이동성이 약합니다. 그래서 강한 이동성을 얻고자 하는 경우에는 하모닉 마이너를 사용하여 만들어지는 V7 를 도입하여 도미넌트 모션을 만들어주기도 하죠.

v 의 대리화음으로 사용할 수 있는 코드는 VII 이지만, v7 의 경우는 마땅한 대리화음이 없다고 합니다. VII7 가 서브도미넌트의 대리화음으로 분류되기 때문이죠.

iv7 (sub-dominant minor)


iv (또는 iv7) 은 해당 마이너 key 의 제4음이 루트음인 화음으로 마이너 스케일 다이어토닉 코드 중에서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메이저 경우 이끈음을 포함한 V7 의 이동성이 가장 강했지만, 마이너의 경우에는 iv7 의 이동성이 가장 강하기 때문이죠. 메이저는 7-8 반음 진행, 마이너는 5-6 반음 진행에서 강한 이동성을 보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iv7 의 제3음이 마이너 스케일 제6음이므로 iv7 이 i7 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성질이 가장 강한 것이죠. 따라서 이 음을 포함하여 iv7 과 3음을 공유하는 ii7b5 와 VImaj7 과 2음만 공유하지만 제6음을 포함하는 VII7 을 iv7 의 대리화음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운드 확인 가능)



그리고 이것을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이 되겠죠.



minor diatonic chord substitution & reharmonization

이번에는 마이너 다이어토닉 진행에서의 리하모나이제이션의 간단한 예를 하나 들어 보겠습니다. D 마이너 스케일의 다이어토닉 진행을 예로 들어 보죠. 먼저 D 마이너 스케일을 하모나이징하면 다음과 같이 됩니다. (사운드 확인 가능)


그리고 다음과 같이 D 마이너의 기본적인 i-iv-i-v-i 다이어토닉 진행이 있다고 해보죠. (사운드 확인 가능)



이 마이너 진행을 D 마이너의 주요 화음 외의 다이어토닉 코드를 대리화음으로 사용하여 리하모나이제이션 (reharmonization) 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i7 의 대리화음으로 IIImaj7 을, iv7 의 대리화음으로 VImaj7 을, v7 의 대리화음으로 VII 를 사용한 것입니다. 어떻게 울림이 풍성해지고 톤 컬러가 다양해진 느낌이 드나요... (사운드 확인 가능)



2009년 7월 13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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