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OLD POSTS/그외 2014.02.03 10:01
 

어제 촛불집회 겸 시국미사 일찍 마치고, 시청 광장에서 시간이 좀 남아 임시연습장 블로그 번개 근처에서 빌빌 거리다가, 바로 옆에서 쏼라쏼라 어떤 미국 아줌마들과 어떤 여학생들의 대화를 엿들었다.

미국 아줌마 왈, "광우병이 뭐야?", "광우병소 딱 한마리 발견됐어, 기껏 그 한 업체 때문에 이렇게 난리?"  그 학생 열심히 설명을 하긴 했지만, 광우병의 컨셉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느낌이었고, 조금 듣다 그 자리를 떠서...


어쨌건, 그래서, 그 자리에서 빌빌거리며 생각을 했는데, 지금 이 시점에서 광우병의 하이 컨셉트를 잡을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 그리고 그 자리에 서성거리며 나름 정리한 바를 다음과 같이 정리해본다. 물론 여러가지 중 하나의 대답일 뿐.

이 모든 문제의 발단


1. 레이건 정부 (미농무부 또한) 의 본격 친기업 규제완화 정책 & 정육업계와의 결탁
2. 나름 괜찮던 다수의 소규모 도축장 인수를 통한 소수의 대규모 기업형 도축 공장 시장 장악
3. 괴물 기업으로 성장
4. 전세계 밥상 초토화 및 오염의 주범(유럽은 광우병으로 심하게 몸살을 앓고, 매우 엄격, 미국에서는 되는 것들 대부분을 금지)


이 발단의 결과들


* 소는 조립라인에서 빠른 속도로 해체되어야 하는 부품의 집합체로 위생 개념 실종

1. 가축이 아닌 자동차 단순 부품처럼 보기 때문에 위생 문제가 전혀 고려의 대상이 되지 못함
2. 엄청난 수의 가축이 모여 사는 곳의 모든 오염, 질병, 교차오염, 똥 문제에 대해 무감각
3. 철저하게 부품 해체 공장의 효율성 증대를 위한 형식적 능률화 검사의 도축장 확대
4. 서류상으로는 완전한 검역 시행 중으로 보이게 함.



* 작업 라인 속도를 늦추지 마라 검역은 서류로도 충분하다


1. 감원 및 내수 및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도축 작업 라인 속도의 급격한 증가
2. 이윤이며 곧 매출량이기도 한 시간당 도축율 증가를 위한 고기 검역 시스템 약화
3. 작업속도 늦추는 검사관 해고 & 미국 정착 원하는 외국인 수의사 고용 (보상, 혜택 제공)
4. 검역 시스템 무용지물 & 유명무실 & 형식적 서류작업으로만 존재하게 되기 시작
5. 수출하는 고기건 내수건 예외 없음, 모두 마찬가지로 검역은 다 형식적
   - 대형 도축기업 로비로 미농무부는 대단히 친기업 성향 매우 심각
   - 미정육협회의 전폭적 후원 하에, 마케팅의 천재이자 최고의 로비스트가
     부시 행정부 농무부에서 마케팅과 검사 담당하는 차관보로 임명,
     (한사람이 마케팅과 검사를 동시에 책임한다는 이야기로 아이러니.)
   - 광우병 검사 무력화시킴.
   - 어마어마한 쇠고기 홍보 마케팅 시작 및 소고기에 박테리아 급증 시작

* 비좁은 똥통에서 허우적대면서 각종 질병에 감염되고 오염되는 가축들


1. 가축의 엄청난 대량 사육으로 인한 비위생적 환경 문제 진짜 진짜 진짜 심각
   (똥, 질병, 대장균 범벅)
2. 비좁은 공간, 쓰레기 사료, 동물 스트레스 급증, 각종 성장 호르몬과 항생제 남용
3. 각종 질병, 대장균 오염도 폭증, 작업라인 정지불가에 따른 마구잡이 도축, 교차오염 폭증
4. 다우너등 각종 질병에 감염된 소 급증 및
   성장 호르몬과 항생제 다시 과다 사용으로의 악순환의 연결고리 발생
5. 심심하면 대장균 오염 고기 대규모 리콜 및 매년 이콜리0157:H7 만 수만명 감염
6. 미국의 대형 도축장과 농무부의 문제를 비판하는 책들 쏟아지고, 영화도 만들어짐.
<패스트푸드 네이션> 에서는 햄버거 쇠고기는 똥으로 취급, 지독한 인권 침해 현장 고발.

* 인간이 광우병에 걸릴 확률 몇백만분의 일? 소가 광우병 검사 받게 될 확률 0.00000574


1. 원가 절감을 위해 버리는 각종 동물 갈아만든 쓰레기 사료 먹임
2. 광우병 위험 폭증, but 미국 최고 로비스트 농무부 한자리 하면서 광우병 검사 절대 반대
3. 광우병으로 소가 죽어도 아무도 모름, 왜냐 소가 광우병 검사를 받게 될 확률 0.0005714% !
4. 광우병으로 죽은 소를 갈아 다시 소에게 먹였는지 아닌 지 알 길이 없음
5. 미국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변종 알츠하이머 및 질병 급증한다고 함
6. 단, 2003년 광우병소 발견으로 일부 안전장치는 서류상으로는 개선,
   (단, 그 장치가 제대로 실행되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름)
   (그동안의 업계의 관행으로 볼 때. 광우병 위험을 최대한 덮으려는 데 농무부는 노력 중)

* 미국의 동물 관련 시민단체는 여전히 싸움 중

1. 도축 공장에서는 소, 닭, 돼지를 동물이 아닌, 수많은 부품의 집합체로 취급하여,
    자동차처럼 해체시켜야 하는 대상처럼 여김
2. 심각한 동물 학대 문제 발생,
  - 전기충격을 높여 완전 기절은 고기 품질 저하된다는 이유로 암묵적 느슨 기절 관행
  - 제대로 기절도 안시키고 살아 있는 채로 머리 자르고 다리 자르고 끓이는 일 빈번
3. 산채로 잘리고, 갈리는, 끓여지는 동물의 몸부림의 수많은 인부들 부상 빈번
4. 제대로 하소연도 못함, 해고 및 외국계 노동자의 부당한 대우

* 검사관-수의사-농무부관리 커넥션은 지금도


1. 검사관 및 수의사들 검사 위한 작업 중지 못함, 해고 부담, 라인은 무조건 계속 돌아감
2. 검사관-수의사-농무부관리 검역 무용지물 커넥션 깨기가 어려움
3. 문제가 커질 것 같은 도축장은 도산시키고 증거 인멸
4. 미국 시민단체의 전국방송을 통한 고발 프로그램으로 제작을 거부하는 용기없는 방송사들
5. 심지어 클린턴 정부에서도 업계 로비스트의 대단한 활약
   - Humane Society, Humane Farming Association 등등의 동물 단체가 있음.
     (HFA 가 좀더 신뢰적이라고 함)
   - 한국은 적어도 이 부분에서는 미국에 비해 선진국임. PD수첩이 때렸음
     (물론 미정부처럼 이명박 정부와 조중동의 집요한 방해 공작 진행 중)


<스키니비치> 와 <도살장> 참조: 언급한 내용은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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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op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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