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23 ABC World News Podcast  중에서 발췌.

Finally from us, a Birthday. Five years ago today, Apple unveiled the first iPod, now it's everywhere. Apple has sold 68 million iPods in 5 years and
the iPod has captured the 72% of the portable music market.

It has revolutionized our expectations for portable computing and it has revolutionized music. So, to celebrate today's birthday, we talked to two people with very different views. One who can't live without her iPod and someone who can't live with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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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s : Silvie, 11, Audio Listener   vs. Cons : Phil Schaap, Audio Expert

It's so cool just to be able to take whatever music around with you that you want to.
I think that it hurts music because people don't know what can be heard.

It's just so much easier just have all your music that you want right at your fingertips.
If it sounded better, you would have me, man. I ain't anti-technology.

Sometimes, I hear a really cool song in the radio and I'd say "I really would like that song that I can have all the time." I won't have to wait for it on the radio. I can just have it on my iPod.
The definition goes away. The number of instruments that are playing is no longer clear.

I don't really use CDs for listening to music. I use them to give my friends my music from my iPod.
There's no such thing as a perfect copy. You want a digital picture of the Mona lisa. You want to go to France, and go to Louvre and look at it.

I don't really use my stereo very often. I'm just on my computer constantly, even .. my friends and stuff.
It doesn't sound good, man. I'm sorry. I make no apolog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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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that's it from us, for all of us, ABC news. I'm Charles Gibson. We thank you for taking the time and we'll hope you click on us again tomorrow.


음... 한때 사운드엔지니어였고, 좀더 나은 Hi-Fi 를 가지고 싶어하며, "음질에서 나오는 감동의 가치"를 상당히 인정하는 입장에서 볼 때... 오디오 전문가의 말에 상당부분 동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S/W(음원) 가 H/W(기기) 보다 중요하다는 것은 확고부동합니다. 최근 Hi-Fi 기기가 iPod 나 network 기능을 지원하도록 나오는 걸 보면, Hi-Fi 개념도 이제 음질 이상의 것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그럼에도... 저는 Silvie의 손을 들어 줄 것 같습니다.
 
mp3 의 평가에 있어, 전문가에게는 음질하락이 주요이슈인 듯하네요. 압축속성상, 음악에 손상을 입히는 것이다. 음질하락에 대한 거부이지 tech. 에 대한 거부가 아니다. 음질이 나빠 사용된 악기도 잘 구분 못하겠다. 모나리자 사진본다고 감동 오냐, 루브르 가서 봐야 온다라고 생각치 않느냐.. 100% 공감합니다.

Silvie에게는 음질은 확실히 중요하지 않은 것 같고, 음... 사실 음질저하가 정말 음악의 가치를 하락시키는가는 논란의 여지가 좀 있죠...

음악이 얼마나 내 가까이에 있느냐가 주요이슈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맘에 드는 거를 우연히 듣게 되거나 알게 될때 바로 구할 수 있어야 한다. 몇번의 손가락질로 원하는 거 구할 수 있다. 쉽다.

음 악의 가치를 상당히 따지는 입장에서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음악의 가치라고 말한 것은 대중성과 예술성의 경계를 어디에 두느냐, 창작의 고통을 통해서 나온 것이냐, 뮤지션의 연주력이나 레코딩/믹싱 과정 또한 가히 예술적이었느냐 등등의 종합적 관점을 말함.

이 상하게 가치가 올라갈 수록, 일반인으로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그 접근성을 올리도록 기능하는 시스템을 누군가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왔고 iPod/iTunes 의 여러 긍정적 기능 중 하나가 이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판단이 가능한 것은 음악의 예술적가치는 대중에 의해 만들어지지 않지만 문화적가치는 대중에 의해 생성된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Silvie Wins. 즉, Pros. > Cons.

iPod을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이 mp3p를 가지고 싶어하는 것과는 분명히 다른 것이Apple의 기업철학이나 iBook, Mac, iMac, 각종 S/W, Mac 관련 accessories 등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는 것 같습니다. 기능적인 면만 보면 iPod이 뛰어날 것은 별로 없는 것이 사실. (음질은 예외) 사람들이 디자인을 말하지만 그것이 결정적인 이유는 아닌 듯 합니다.

사 람들은 오랜동안 Apple은 예쁘고 특이한 것들을 만든다고 생각했는데, Apple iPod 같은 예쁜 놈이 나타나 내 곁에서 음악과 항상 가까이 있게 만드니... 뭐랄까... Apple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그것도 cool 한 놈으로...

iPod 은 mp3를 통해 음악의 즐거움을 주는 것 이상으로 Apple iPod 자체가 귀를, 눈을, 손을, 친구와의 수다를, PC/Mac 사용을 즐겁게 만들고 있지 않나... 그리고 우리들에게 이 모든 것들이 얼마나 가치있는 것인가를 새삼 깨닫게 하고 있지 않나 즉, 저에게는 음질 이상의 가치가 내재함을 알려주기도... 그래서 Silvie 에게 한 표를...

5 살 생일에 노르웨이의 Jon Lech Johansen 이라는 22살 청년에게 iTunes의 Fairplay 라는 DRM 기술이 뚫렸다라고 하는 뉴스를 접하니... 이것이 저에게는 의미가 있을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Silvie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 지 궁금합니다. 그래도 iPod은 살 것 같은데요... 연말에 수많은 경쟁자가 나온다 하니, 그것도 한번 잘 지켜보도록 하죠...


2006년 10월 27일 작성


Posted by bop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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