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너의 영혼을 울리려면 그 음악은 반드시 LOUD 해야 한다. 귓구녕에 이어폰을 쑤셔 넣고 무작정 볼륨을 높이라는 것이 아니라, 너의 심장이 떨릴만큼 그리고 너의 피부가 파동을 일으킬 정도로 너를 둘러싼 공간에 강한 충격을 가하도록 하라는 말이다. 당신은 한번이라도 그런 경험을 해본 일이 있나. 지금 우리에게는 LOUDNESS 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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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 Becker 는 1987년 17세에 Marty Friedman 과 함께 Cacophony 를 결성하여 "chock-full of aggressive harmonies and weird counterpoint and polyphony" 라는 <Speed Metal Symphony> 과 <Go Off!> 발표하고, 이듬해 <Perpetual Burn> 이라는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는 루게릭병에 걸려 더 이상 기타를 연주할 수 없게 되었다. ... 그리고 그는 아직 살아 있다.

루게릭병과의 사투 20년이지만 그는 여전히 앨범을 발표하고 있다. 제대로 기타 연주를 할 수 없어 동료 뮤지션들이 대신 연주하거나 컴퓨터의 도움을 빌어 힘들게 직접 연주하고 녹음한 <Perspective 1995>, 그리고 예전에 작업한 데모나 짧은 녹음들을 편집한 <The Raspberry James 1999> 과 <The Blackberry Jams 2003> 에 이어 최근작인 <Collection 2008> 까지. <Perspective> 눈물 난다.

제이슨 베커의 공식 첫 베스트 음반이기도 한 <Collection> 에는 새로운 곡들도 들어 있다. 그 중 <River of Longing> 은 20년 전 기타 연주 능력이 급속히 떨어지고 손이 떨려 제대로 연주할 수 없게 되자 힘들게 녹음해 둔 리듬 파트에 20년이 지나서 주요 솔로 부분을 Steve Hunter 와 Greg Howe 등에게 의지하여 완성한 곡이라고 한다. 그리고 다시 Steve Vai 와 Marty Friedman 이 다시 녹음한 버전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이런 곡은 LOUDNESS 없이는 그의 떨리는 Emotions 를 느낄 수 없다.




이미 키즈가 아니지만 Guitar 에 입을 맞추는 Guitar Kisser 제이슨 베커의 사진을 보면서 나는 아직도 나에게는 락에 대한 맹목적인 열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아마도 수많은 기타 키즈들도 그러하겠지. 난 재능있는 기타 키즈와 락커들이 이런저런 얍삽한 기획사들과 악수하지 않을 정도로 자신의 우상과 그들의 열정을 숭배하며 그리고 그 열정으로 살기를 바란다.


2009년 11월 17일 작성

Posted by bop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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