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 Grelots

OLD POSTS/음악 2014. 2. 4. 12:42


Gary Burton & Chick Corea 의 피아노와 비브라폰 협연이 인상적이었다면, 이번에는 너무 멋진 피아노와 해먼드오르간 협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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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no: Michel Petrucciani         Hammond Organ : Eddy Louiss


Michel Petrucciani (1962~1999) 는 태어나면서부터 골형성부전증이라는 뼈가 쉽게 부서지는 장애를 안고 태어난 프랑스 피아니스트였습니다. 1 미터 키, 20 킬로그램 몸무게, 툭하고 건드리면 부러질것 같은 작은 손가락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과 열정에, 가히 그를 프랑스의 영웅이라 해도 손색없을 것 같습니다. 1997년 내한공연을 놓친 것은 정말 아쉬움으로 남네요.

이제는 Blue Note 의 전설이 되어버렸지만, 그의 음악을 들으면 Bill Evans 와 Claude Debussy 의 차분함이 불쑥불쑥 튀어 나오는 듯한 느낌이랄까... 그래서 깜짝 깜짝 놀래기도 하는 것 같구요. "이렇게 자그마한 사람에게서..."

프랑스의 대표 키보드 플레이어 Eddy Louiss 의 그 끈적끈적한 연주는 일품이어서, 정말이지 음 사이를 도저히 끊을 수 없지 않나 싶으면서도, Sang Mele 같은 곡에서는 음들이 굉장히 조직적으로 재빠르게 움직이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해먼드오르간 사운드 특성이 튀면서도 끈끈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Eddy Louiss 에게는 참으로 안성맞춤의 악기라는 생각도 드네요. 여기에 Michel Petrucciani 의 파워풀한 연주에서 나오는 강한 인상주의스러움이 더해지면, 약간 긴장스러우면서도 주거니 받거니 하는 연주는 정말 일품인 것 같습니다.

올린 곡은 이 음반 첫 트랙인 Les Grelots (Small Bells).

2007년 3월 27일 작성


Posted by bop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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