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tle Miss Sunshine 이란 LA 의 Redondo 해변의 호텔에서 열린 어린이 미인 대회名입니다. 한국개봉 타이틀을 왜 <미스 리틀 선샤인>이라고 했는지 궁금하네... "어린이 미인 대회"를 "미인 어린이 대회" 라고 하는 좀 황당한... - -;   

Olive Hoover (Abigail Breslin) 는 그 대회에 너무나 참가하고 싶어하는 7살 소녀...


대회 참가예정자의 실격으로 인해 Olive 는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가족들은 자동차로 뉴멕시코에서 LA 대회장까지 이동하기로 하는데, 이동수단은 Volkswagen 미니버스...

영화는 후버가족의 이야기입니다. Olive 의 아빠, 엄마, 할아버지, 삼촌, 오빠 ... 온가족이 폭스바겐 미니버스를 타고 가는 1박2일의 여행, 그리고 Little Miss Sushine 대회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감독은 Jonathan Dayton 과 Valerie Faris 부부...

별 볼일 없는 인생이거나, 일이 엄청 꼬이거나, 견딜 수 없는 좌절을 겪거나, 그러면서도 한시도 쉴새 없이 서로 티격태격하는 Olive 의 가족들... 지루했을 가족여행에 온갖 역경과 웃음을 제공해준 VW 미니버스도 제7의 주인공. 자신의 클러치, 경적, 문짝을 희생시키는 공로 인정...^^;


우여곡절 끝에 도달한 Little Miss Sunshine 대회장... 어른들을 흉내내며 한껏 뽐을 내는 Little Miss 들 사이에서 배가 통통하게 나온 Olive 는?

티격태격, 깊어가는 가족의 갈등은 대회에 참가한 Olive 에 대한 사랑으로 녹아들고, 계속 웃다가 찔끔 새어나왔던 눈물은 어느새 감격의 눈물이 되어 있습니다.



Sufjan Stevens 의 <Come on feel the lllinoise> (2005) 중 Chicago, <Avalanche> (2006) 중 No Man's Land 가 <Little Miss Sunshine> OST 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단 이틀 동안의 여행을 통해 꿈을 가진다는 것이 뭔지, 꿈을 잃는다는 것이 뭔지, 인생이 뭔지, 가족이 뭔지에 대해서 이토록 뭉클하게 보여준 영화가 또 있었는가 싶네요. 한순간에 사라져 버린 꿈은 견딜수 없는 좌절인 것 같았지만, 아마 그건 꿈이 아니라 짐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2006년 12월 29일 작성


Posted by bop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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