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처음 배우는 코드" 입니다. 그러니까 기타를 처음 접하고 가장 먼저 배우게 되는 코드를 말하는 것으로 가장 잡기 쉬운 코드부터 시작하겠죠. 이미 부록편에서도 얼추 다룬 내용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Getting Started on Acoustic Guitar> 와 <Getting Started on Electric Guitar> 라는 레슨 DVD 의 공통 Basics 중 일부를 이 블로그 스타일로 간단히 정리한 것이기도 하죠.

Power Chords : E5, A5, D5

가장 잡기 쉬운 형태의 코드는 파워 코드입니다. 루트와 완전5도(P5). 파워 코드에 대한 정보는 여기를 참조. 아마도 개방현을 포함한 세가지 패턴의 파워 코드 E5, A5, D5 가 가장 잡기 쉬운 코드일 것 같습니다. 적색으로 표시한 숫자는 프렛보드 상에서의 손가락 번호로 1 은 index, 2 는 middle, 3 은 ring, 4 는 pinky.



이 패턴은 '루트-완전5도-루트' 보이싱으로 이 세 음만 연주하면 됩니다. 그런데 실은 이것만 가지고도 꽤 그럴싸한 음악을 만들 수 있죠. key = A 라고 한다면 I = A, IV = D, V = E 가 되므로 E, A, D 만으로 A key 의 I-IV-V 의 코드 진행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그러면 가장 간단한 연습곡으로 다음과 같은 리듬 패턴에,


다음과 같은 코드 진행으로 예제를 한번 만들어 보죠. (1-4-1-5-1-4-5-1)


뭐 나름 이 코드 진행에 멜로디를 붙여도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파워 코드는 마이너 또는 메이저의 성격을 부여하는 제3음이 없기 때문에 다소 중성적이며 범용적인 코드이죠. I-IV-V 건 i-iv-v 건 사용할 수 있습니다.

Major Chords : E, A, D

위 루트와 완전5도로만 구성된 파워 코드에 장3도(M3)인 제3음을 추가하면 바로 메이저 3화음이 만들어집니다. 메이저 3화음에 대한 정보는 여기를 참조. 그러면 다음과 같이 되겠죠. 아마도 이 E, A & D 가 가장 잡기 쉬운 메이저 코드 3인방일 것 같네요. 루트와 장3도 거리에 있는 제3음은 긍정적인 느낌의 어울림을 만들죠.


앞선 예제에서도 마찬가지로 이 코드들도 번갈아 옮겨 잡는 것이 꽤 수월합니다. 또한 파워 코드가 해당되는 몇 줄만 사용한 것에 비해 이 코드는 현을 모두 사용하여 울림이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 수 있죠. 위와 동일한 코드 진행에 리듬은 약간 변화를 주어 아래와 같은 패턴으로 해서 간단한 연습곡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이렇게 I-IV-V 코드 진행만 사용하는 대중음악은 꽤 많죠. 그리고 E, A, D 만 알아도 반주가 가능한 음악도 많습니다. 참고로 ABBA 의 <I Have a Dream> 같은 곡은 카포를 1 프렛을 걸면 E, A, D 폼으로 연주가 가능하죠.

Minor Chords : Em, Am, Dm

루트와 완전5도로만 구성된 파워 코드에 단3도(m3)인 제3음을 추가하면 마이너 3화음이 만들어집니다. 마이너 3화음도 여기를 참조. 또한 메이저 3화음에서 3음을 반음 내려도 되죠. 그러면 다음과 같이 됩니다.


이것 역시 가장 잡기 쉬운 마이너 코드 3인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루트와 단3도 거리에 있는 제3음은 어두운 느낌의 울림을 만들죠. 위 리듬 패턴을 그대로 사용하고, 코드 진행에 약간의 변화를 주어 위와 유사한 연습곡을 하나 만들면 다음과 같이 됩니다. 단 key = Am 가 되며, i = Am, iv = Dm, v = Em, V = E 가 됨.




메이저 코드 진행과는 달리 어둡고 우울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마이너 3화음의 힘이기도 하죠.

Dominant 7th Chords : E7, A7, D7

위 메이저 3화음에 단7도(m7) 음을 추가하면 도미넌트 7th 코드가 만들어집니다. 7th 화음에 대한 정보는 여기 참조. 이 7음이 추가되면서 긍정 느낌의 울림은 살짝 불안정하면서도 블루지한 느낌이 들게 되죠. 어디론가 이동해야 할 것 같은 이동성도 부여됩니다. 블루스 등에 주로 사용되죠. 위 메이저 코드에서 여분의 루트 중 하나를 단2도 내려 단7도로 만들면 됩니다. 그러면 다음과 같이 되겠죠.


역시 가장 잡기 쉬운 도미넌트 코드 3인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위 리듬 패턴 (약간의 셔플 느낌으로) 과 코드 진행 패턴을 그대로 사용하면 다음과 같은 간단한 연습곡이 만들어지는 것이죠. 또한 이 코드 진행을 좀더 확장하면 전통적인 블루스의 코드 시스템인 I-IV-V 만 이용하는 12마디 블루스가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이 정도가 기타를 접하면서 처음 배우는 가장 잡기 쉬운 코드들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니까 E, A, D 패밀리. 파워 코드부터 시작해서 도미넌트 코드까지 음이 어떻게 추가되고 바뀌는지 따져 보시기 바랍니다. 실은 이것만 가지고도 꽤 많은 음악을 연주할 수 있기도 하죠.

다음에 계속...


2009년 10월 29일 작성


Posted by bop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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