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처음 배우는 코드 [1]
<17> 처음 배우는 코드 [2] 에 이어서

처음 배우는 코드 [1], [2] 에서 다룬 코드는 개방현을 포함하는 power, major, minor, dominant chords 들로, E5, A5, D5 / E, A, D / Em, Am, Dm / E7, A7, D7 그리고 G, C / G7, C7 이었습니다. 이 코드들은 개방현을 포함하기 때문에 울림이 좋고 또한 잡기에 가장 쉬운 코드들이죠.

"두번째로 배우는 코드" 는 간단히 말하면 "처음 배우는 코드" 들을 그대로 옆으로 이동시킨 것들을 말합니다. 그래서 moveable chords 라고 하죠. 그리고 moveable chords 는 암기보다는 응용의 대상입니다. 그러니 외울 필요가 없죠. 외울 것은 루트의 위치 뿐입니다. 부록편 <0-6> 에서는 프렛보드 5~6번줄 각 프렛의 음을 외우라고 했었죠.

Power Chords

E5, A5, D5 는 개방현을 포함하는 파워 코드 3인방입니다. 중요한 차이점은 E5 는 6번줄을, A5 는 5번줄을, D5 는 4번줄을 루트로 한다는 것이죠. 즉 파워 코드를 6번줄을 루트로 하는 파워 코드, 5번줄을 루트로 하는 파워 코드,식으로 구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5~6번줄 각 프렛의 음만 알고 있으면 어느 위치에서건 바로바로 파워 코드 연주가 가능하죠.

우선 아래는 6번줄이 루트인 파워 코드의 패턴입니다. 왼쪽의 E5 를 오른쪽으로 X 프렛만큼 이동시키면 Y5 가 되는 것으로 나타내었죠. (X, Y) = (0, E), (1, F), (3, G), (5, A) ... 이므로, 차례로 E5, F5, G5, A5 ... 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잡는 손가락 번호도 바뀌어야 하죠. 그리고 깔끔한 사운드를 얻기 위해서는 사용하지 않는 1,2,3 번줄은 1번 손가락으로 적절히 뮤트를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에는 5번줄이 루트인 파워 코드의 패턴입니다. 위 왼쪽이 E5 기본형이었다면 아래 왼쪽은 A5 기본형이라 할 수 있겠죠. 역시 왼쪽의 A5 를 오른쪽으로 X 프렛만큼 이동시키면 Y5 가 되는 것으로 나타내었습니다. (X, Y) = (0, A), (2, B), (3, C), (5, D) ... 이므로, 차례로 A5, B5, C5, D5 ... 이 되는 것이죠.



이전 글에서는 A5, D5, E5 기본형을 이용하여 예제를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진행은 I-IV-V 로 동일하지만 패턴은 조금 바꾸어서 A5 on 6번줄 (X=5), D5 on 5번줄 (X=5), E5 on 5번줄 (X=7), 즉 moveable chords 를 사용하여 예제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4-1-5-1-4-5-1)


참고로 A5 on 6 은 E5 기본형의 moveable 이지만 A5 기본형과 동일한 사운드이며, D5 on 5 는 A5 기본형의 moveable 이지만 D5 기본형과 동일한 사운드이기도 하죠. 따라서 A5 on 6 이 잡기 어렵다 싶으면 필요에 따라 A5 기본형을 사용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전 예제와 비교할 때 이 예제에서는 E5 사운드가 기본형에서 한 옥타브 올라간 E5 on 5 으로 달라졌죠.

Major Chords

메이저 3화음도 E 기본형처럼 6번줄을 루트로 하느냐, A 기본형처럼 5번줄을 루트로 하느냐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5~6번줄 각 프렛의 음만 알고 있으면 어느 위치에서건 바로바로 메이저 코드 연주가 가능한 것이죠.

먼저 6번줄을 루트로 하는 메이저 코드 패턴입니다. X, Y 의 관계는 위 파워 코드와 동일하므로 (X, Y) = (0, E), (1, F), (3, G), (5, A) ... 이고 차례로 E, F, G, A ... 가 되죠. 그런데 E 를 제외하고는 1번 손가락으로 프렛 전체를 눌러 주어야 하는 바레 코드 (barre chord) 가 됩니다. 1번 손가락은 그야말로 죽어나는 거죠.

이런 바레 코드는 잡기가 어려운 코드이기 때문에 가장 오른쪽처럼 경우에 따라서 partial bar 로 잡기도 합니다. 각 경우에 따라 잡는 손가락도 달라지니 유의하시기를. 가장 기본적인 key 인 C장조의 주요3화음에는 이 F 가 들어가기 때문에 처음 도전하기에는 어려운 key 가 되는 것이기도 하죠. 일단은 약식, 부분 바레로 해결하면 됩니다.


A, E, D 기본형 (open position) 을 사용한 예제와 같은 리듬과 같은 I-IV-V 코드 진행을 사용하되 moveable chords, A on 6번줄 (X=5) , D on 5번줄 (X=5), E on 5번줄 (X=7) 을 사용하여 바꿔 보도록 하죠. 같은 진행을 연주한 것이지만 보이싱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번에는 5번줄이 루트인 메이저 코드 패턴입니다. 위 왼쪽이 E 기본형이었다면 아래 왼쪽은 A 기본형이라 할 수 있죠. X, Y 의 관계는 위 파워 코드와 동일하고 (X, Y) = (0, A), (2, B), (3, C), (5, D) ... 이므로, 차례로 A, B, C, D ... 이 됩니다. 6번줄이 루트인 경우와 제3음의 위치만 다르죠. 이것은 2~3번줄의 간격만 장3도이기 때문입니다. 어쨌건.



위 on 6 에 비해 한 프렛에 몰려 있어 잡기가 수월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경우에 따라 2,3,4번 손가락을 모두 사용하지 않고 3번 손가락 하나로 바레처럼 모두 잡고 2~5번줄만 사용하는 경우도 있죠. 또한 가장 오른쪽처럼 부분 바레로 잡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C, G 기본형에서 예제로 사용한 코드 진행에 C 와 G 를 E, A 기본형의 moveable 로 사용한 경우를 예제로 들어 보도록 하죠. I = G on 6 (X=3), IV = C on 5 (X=3), V = D on 5 (X=5) 의 바레 코드를 사용한 것입니다. (1-5-4-5-1-4-15-1)



다음에 계속...

2009년 11월 3일 작성


Posted by bop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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