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글에서 처음 배우는 코드는 개방현을 포함하는 CAGED chords 라고 했고, 두번째로 배우는 코드는 그 CAGED 패밀리의 moveable chords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1-4-5 기본 진행의 간단한 예를 들었죠. 이번에는 이 코드를 사용하여 처음 배우는 아르페지오 연습을 해보겠습니다.

CAGED 가 I, IV, V 에 해당하는 key 는 G장조, D장조, A장조 입니다. 즉 이 key 의 곡들은 초보자들에게도 만만할 수 있다는 것이죠. 잡기 쉬운 코드들이 주요3화음이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IV = F 인 C장조나 V = B 인 E장조 정도가 있을 것 같네요. 실제로 수많은 대중음악들이 이 key 들을 주로 사용하곤 합니다. 그러니까 초보자들에게 C장조는 쉬운 key 가 아니며 G장조가 훨씬 더 수월하죠.

연습할 곡은 Pachelbel 의 <Caonn in D>, 정확하게 말하면 <캐논 D장조>의 코드 진행을 연습해보자는 것이죠. 이 블로그에서는 파헬벨의 <캐논 in D> 에 관하여 수차례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파헬벨의 <캐논 in D>, 파헬벨의 캐논 D장조를 들으며, <50> 모드 활용 [4], <12> 리듬 이야기 [3] 등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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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in D> 의 코드 진행은 1-5-6-3-4-1-4-5 (I-V-vi-iii-IV-I-IV-V) 라고 했었습니다. 이 진행은 가능한 기억해두세요. 장음계의 I, IV, V  위주의 진행이며, I 대신 iii 와 vi 를 사용한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장음계 다이어토닉 화음 중에서 ii 와 vii 을 제외한 나머지 화음을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코드 연습하기에도 딱이죠.

처음 배우는 아르페지오, 리듬은 다음과 같은 가장 간단한 형태의 8 비트 기본 리듬 패턴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p 는 엄지, i 는 검지, m 은 중지, a 는 약지의 사용을 의미하죠. 그리고 엄지 p 는 코드의 루트만을 연주하도록 지정합니다.


그리고 D장조, G장조, A장조, C장조... 각 key 별로 1-5-6-3-4-1-4-5 코드 진행은 다음과 같죠.
 


위 아르페지오 리듬 패턴과 코드 진행으로 이제 다음과 같은 가장 간단한 연습곡을 만들 수 있습니다. 5, 6번줄은 주로 p 손가락으로 루트(베이스음)을 연주하고, 2, 3, 4 번 줄을 i, m, a 손가락으로 나머지 구성음을 연주합니다. 단, D 경우처럼 p 가 4번인 경우는 i, m, a 는 1, 2, 3번줄을 연주하면 되겠죠.





대충 보면 일단 G장조 버전이 가장 쉬워 보이고 그 다음은 C장조, D장조, A장조 순으로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모두 바레 코드가 한두개씩 포함되어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부분 바레로 처리해도 상관은 없겠죠. 대신 베이스음 진행이 약간 달라질 것입니다.

가장 간단하게 보이는 이 기본 아르페지오 패턴을 캐논 코드진행에 붙이면 이것 자체로도 하나의 완성된 곡이 만들어집니다. 이 여러 버전의 코드 진행을 반복시키면서 그 위에 다양한 멜로디도 붙이고 솔로 라인도 붙이고... 뭐 그런 식이죠. 그리고 실제로 이렇게 만들어진 대중음악들도 있습니다. 그 하나의 예를 예전에 모드 이야기하면서 소개하기도 했죠.

다음에 계속...


2009년 11월 16일 작성


Posted by bop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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