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처음 배우는 아르페지오 [1] 에 이어서

이전 글에서는 8비트 기본 리듬 패턴을 사용하고, 파헬벨의 캐논 코드진행 <1-5-6-3-4-1-4-5> 을 주로 처음 배우는 코드를 사용한, key = D, G, A, C 인 경우의 예를 들고 이것을 처음 배우는 아르페지오라고 이야기했죠. 이번에는 그 중 key = G 인 경우를 선택하여 아주 약간의 변화를 주도록 하겠습니다.

G장조인 경우 코드진행은 <G-D-Em-Bm-C-G-C-D> 였죠. 이 코드진행은 그대로 사용하지만 C 와 G 를 연주할 때 루트만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음 하나를 더 연주하는 보이싱을 하는 것입니다. 화음을 넣어 보는 것이죠. 중간중간 핑거링도 p-i-m-a 순차적이기보다는 p-i-a-m 으로 약간 변화를 줍니다.


그리고 이 패턴을 이전 글의 예에 적용하면 다음과 같이 됩니다.



사실 바뀐 것은 별로 없죠. 그럼에도 이전 버전과는 사뭇 다르게 들리기도 합니다. 코드지만 멜로디 느낌이 나면서 코드 연결이 훨씬 부드러워졌고 화성적으로 더 풍부해졌으며 울림이 많이 좋아진 느낌이 들죠. 그저 몇 개 음 하나 더하고 핑거링 순서만 조금 바꾸었을 뿐인데 말입니다.

이번에는 좀더 변화를 주도록 하죠. 7번째 코드인 C 를 Am 로 교체해 보는 것입니다. 기.연.이.에서 설명한 대리화음에서 보면 IV 대신 ii 를 사용할 수 있다고 했죠. 큰 변화는 없는 듯 들리지만 느낌이 살짝 바뀝니다. C 에서 Am 로 바뀐 것인데 미묘한 차이가 있죠.



그리고 이 두가지 버전의 G장조 캐논 코드진행을 연습하면 아주 살짝 다르긴 하지만 거의 95% 윤도현이 부른 <가을 우체국 앞에서>의 어쿠스틱 기타 반주를 연습한 것이 됩니다. <가을 우체국 앞에서>는  두 버전의 코드진행이 전주부터 후주까지 계속해서 반복되죠.

다음에 계속...


2009년 11월 20일 작성


Posted by bop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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